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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아시아나항공 1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25년만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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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6-01-13 07:2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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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제1여객터미널을 사용하던 아시아나항공이 25년 만에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과 통합한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4일 0시부터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월평균 93만명의 여객을 운송했으며, 인천공항 여객점유율은 15.4%이다. 2001년 개항 이후 누적 운송여객은 2억300만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제1·2여객터미널 여객 비중은 65대 35에서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검색 등 혼잡 완화와 함께 주차장 포화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2여객터미널 동편 H·J 체크인카운터를 사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떠난 제1여객터미널 서측에는 오는 14일 파라타항공(체크인카운터 J→B)과 티웨이항공(체크인카운터 F→A·B)이 각각 이전한다. 22일에는 에어프레미아(체크인카운터 K→C)도 이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이전에 대비해 제2여객터미널에 보안검색인력 119명을 증원했고, 셀프체크인 후 탑승권과 여권을 스캔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셀프백드럽을 16대 추가해 104대로 늘렸다. 주차장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 5987대를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도 2만5540면으로 확대했다.
또한 14일 아시아나항공 오도착 승객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 안내와 함께 탑승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별도의 차량을 대기시켜 운송시킬 예정이다. 아시나아항공도 오도착 방지를 위해 문자와 카톡 등으로 알림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이전에 대비해 지난해 7월부터 TF를 구성하고 운항시설과 주차장, 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 등 각 분야에서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이전으로 인천공항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1일 한국 무인기의 북한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한국 당국의 책임을 추궁했다. 무인기 침범의 주체가 민간이더라도 한국 정부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당국이 북측을 향해 무인기를 운영하지 않았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겠고 밝혔다. 새해 초반 무인기 논란이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진전없는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사태의 본질은 그 행위자가 군부냐 민간이냐 하는 데 있지 않다”라며 “명백히 해두지만 그 행위자가 설사 민간단체나 개인의 소행이라고 해도 국가안보의 주체인 당국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앞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내고 지난 4일과 지난해 9월27일 북한 영공을 비행한 한국 무인기를 강제 추락시켰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과 구체적인 비행 기록 및 경로 등을 공개했다. 이에 국방부는 같은 날 입장을 내고 “1차 조사 결과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민간에서 무인기를 운영했을 가능성을 관계기관과 조사할 예정이라며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이런 국방부 입장을 두고 “유의한다”라며 “우리 공화국의 남부 국경을 침범한 무인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라늄 광산과 침전지, 개성공업지구와 우리의 국경 초소” 등을 촬영한 자료가 무인기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 무인기의 북한 영공 비행은 “신성불가침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한국이 앞으로도 우리에 대하여 도발을 선택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끔찍한 사태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민간단체의 소행이어서 “그것이 주권침해로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려고 시도한다면 아마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내에서 민간단체들이 날리는 수많은 비행물체의 출현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 자신들도 무인기를 통해 비례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무인기가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민간의 무인기더라도 한국 정부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부부장은 “한국발 무인기 침범 사건은 또다시 우리로 하여금 한국이라는 불량배, 쓰레기 집단에 대한 더욱 명백한 표상을 굳히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라며 담화를 마무리했다. 북한의 이번 행보는 한국의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 등 대북정책이 중국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것을 차단하고, 향후 당 규약과 헌법에 ‘적대적 두 국가’를 반영하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 정부는 북측에 도발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하며 일단 사실관계 규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안보실은 이날 오전 “정부는 북측에 대한 도발이나 자극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라며 “군의 1차 조사에 이어 군·경 합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실은 “정부는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군·경 합동수사팀 구성 등을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김현종 안보실 1차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므로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실이 전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흑백요리사2)>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가 방송되기 전인데도 이미 셰프들이 각종 예능에 출연하고, 관련 상품들도 출시될 예정인데요.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흥행이 가능했던 배경은 무엇인지, 어떤 파급 효과가 있는지 점선면이 정리했습니다(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2>는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는 3위에 머물며 잠시 주춤했지만 34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시즌제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시즌2 흥행의 중심에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그 선두에 이른바 ‘임짱’ 임성근 셰프가 있는데요. 온라인상에 임 셰프의 활약상과 발언들이 갈무리돼 회자되고 있습니다. 임 셰프의 매력은 ‘근거 있는 허세’입니다. 그는 팀전에서 “소스를 5만가지 정도 안다”며 계량도 없이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 팀원들의 ‘엄지 척’을 끌어냈습니다. 축지법 쓰듯 뛰며 빠르게 음식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처음엔 기행으로 비쳤지만 결과를 내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이라는 평으로 바뀌었고요.
한식과 양식에서 각각 ‘미쉐린가이드 2025’ 1스타를 받은 손종원 셰프는 의외의 이력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 명문 로즈헐먼 공대에 입학했던 그는 방송에선 전략적이면서도 임기응변에 강한 요리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말투와 ‘조림 요리’ 한 우물만 파는 최강록 셰프, 경륜에서 나오는 여유가 엿보이는 후덕죽 셰프, 한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흑수저 ‘윤주모’ 윤나라 셰프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4년 <흑백요리사1>의 인기 배경에 대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밈(유행하는 요소)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흑백요리사1>에서는 언더독(도전자)의 반란에 초반 이슈가 집중됐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백수저들이 쌓아온 커리어에 대한 존중이 인기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대결 규칙과 엄청난 규모의 주제들은 재미를 더하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요리들은 보는 맛을 돋웁니다. 앞서 김은지 <흑백요리사2> PD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요리로 정면 승부하는 대결’이면 좋겠다는 시청자 반응을 많이 반영했다”고 밝혔는데요. 시즌2는 지난 시즌 논란이 됐던 방출제도를 없애고 ‘요리 대결’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했습니다.
맛집 탐방·미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이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요식업계에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파인다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점선면과 통화에서 “흑백요리사는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직접 갈 수가 있지 않나”라며 “체험한 것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인증샷 문화’가 젊은 세대에서는 보편적이니까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흑백요리사>의 흥행은 다양한 파급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식당 예약앱 ‘캐치테이블’이 <흑백요리사1> 방영 전과 이후를 기준으로 출연 셰프와 식당의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약 수는 방영 전 대비 방영 후 3.5배 증가했는데요. 콘텐츠 영향력이 외식 소비로 이어진 셈입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자체에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박준우 셰프는 지난해 11월 칼럼에서 “얼마 전 스페인에서 한식 쿠킹쇼를 진행해줄 수 있겠냐는 제안이 왔다”며 ‘고추장’, ‘김밥’ 같은 한식이 제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은설 <흑백요리사> 작가는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 토론회에서 “잘 만든 K콘텐츠는 관광·외식·유통 등 연관 산업의 매출 규모를 키울 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가 돼 경제에 전방위적인 파급효과를 만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일부 방송 출연 매장에만 그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향신문이 2024년 만난 서울 도심의 요식업·자영업자들은 <흑백요리사1> 흥행 효과에 대해 “체감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건 흑백요리사에 나온 식당을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 자체”라며 “나머지 식당에선 매출 증가 효과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흑백요리사>가 외식 전반이 아니라 ‘고급요리·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소갈비집을 하는 방모씨는 “잘 되는 곳은 더 잘 되고, 평범한 곳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요리사의 수가 여전히 적은 점, 평가자가 남성들로만 구성된 점도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여성 셰프의 별명이 ‘이모’, ‘어머니’, ‘여신’ 등 요리와는 무관한 특징으로 불린다는 점도 일부 반복됐고요. 이진송 계간 ‘홀로’ 발행인은 칼럼에서 <흑백요리사1>에 대해 “쇼를 재미있게 만드는 드라마적 요소에, 업계의 소수자인 여성 셰프의 이야기는 특수하지만 채택되지 않았다”며 편집에서 배제된 여성 서사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비싼 가격과 어려운 예약 탓에 자칫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도 <흑백요리사>는 어떻게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요? 일각에선 서바이벌 방식이지만 탈락자가 곧 낙오자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보여준 <흑백요리사1>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안유성 셰프 등은 조기 탈락하고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흑백요리사>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쌓인 서사는 개별 셰프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향신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맛있다”는 평을 이끌어 낸 선재스님의 ‘잣국수’처럼, 자극적인 편집 없이 요리와 요리를 대하는 태도를 조명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셈인데요. 결국 <흑백요리사2>의 성공은 요리와 사람을 존중한 연출과, 경쟁의 결과보다 경쟁에 임하는 태도를 소비하려는 시대적 흐름이 맞물린 결과일 것입니다.
“하나를 보더라도 입체적으로” 경향신문 뉴스레터 <점선면>의 슬로건입니다. 독자들이 생각해볼 만한 이슈를 점(사실), 선(맥락), 면(관점)으로 분석해 입체적으로 보여드립니다. 매일(월~금) 오전 7시 하루 10분 <점선면>을 읽으면서 ‘생각의 근육’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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